AA 안나안나..인 것인가?? 안나가 기억하는 마지막 장면은 한스와 그녀의 언니 엘사, 그리고 그가 휘두르는 검을 막으려 내미는 자신의 손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다시 눈을 떴을 때는, 완전히 다르면서도 익숙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들뜬 모습의 아렌델 사람들과 항구로 들어오는 수많은 배들, 그리고 열린 성문. 뭐지? 분명 자신은 몸 속에서부터 흘러나오는 냉기에 떨며 죽어가고 있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나아진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어떻게 된 일인지 알 수가 없었다. 내가 꿈을 꿨나? 하지만 머리칼은 그때처럼 하얗게 센 상태였다. 그렇게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을 이해해 보려 머리를 굴리는데, 낯설면서도 항상 들어왔던 것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다. .. 더보기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46 다음